“장프리고, 주신당, 토보키. 모두 독특한 스토리가 담긴 공간입니다. 처음에는 그 특별함에 이끌려 방문하게 되지만, 나중에는 숨겨진 이야기를 알게 돼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이 됩니다. 결국, 세심한 디테일과 스토리는 고객들이 2~3층까지 올라갈 목적이 되고, 더 오래 머무르게 하는 설득력을 갖추게 됩니다.
힙당동은 최근 2~3년 새 성수동 상권 못지않게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뜨는 상권’이다...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상권으로 자리 잡으면서 새로 진입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근 B중개업소 관계자는 “토보키, 주신당 등이 있는 중심지에는 아예 물건이 안 나온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신당동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20·30대는 이곳을 성수동 다음가는 ‘힙플레이스’(Hip+Place)로 여긴다. 실제로 과거 떡볶이 골목에 불과했던 신당역 부근은 최근 ‘뉴트로’ 바람으로 큰 변화를 겪었다. 1960~70년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이곳에 ‘힙’한 카페 카페·베이커리·식당이 들어서며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MZ세대가 소비의 주체가 되면서 ‘힙과 핫’의 기준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바로 성수동과 ‘힙지로’가 된 을지로의 노포거리다. 힙지로는 레트로 감성으로 공업사, 인쇄소에 숨어 있는 독특한 감성의 카페와 레스토랑을, 성수동은 최신 트렌드와 팝업스토어 그리고 강남권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으로 MZ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