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소비자를 세계관에 몰입시키는 콘셉추얼 인테리어가 핫플의 공식이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주신당은 요즘 제일 핫한 동네, 힙당동(힙+신당동)에 위치해있다...에스프레소 카페 ‘메일룸 신당’도 확고한 컨셉으로 화제가 된 곳이다.

헤이팝이 스페이스 디벨로퍼 시리즈로 만난 네 번째 인물은 서울 신당동을 소위 ‘힙당동’으로 불리게 만든 TDTD의 장지호 대표다. 동네 과일가게로 보이지만, 모던바(Bar)인 장프리고에서 시작하여 12간지 띠 문화를 신비스러운 바(Bar)로 재해석한 주신당.

공간을 활용해 완전히 다른 세계에 들어선 듯한 몰입을 유도하는 인테리어는 최근 카페 업계의 중요한 트렌드다.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카페 ‘메일룸’은 편지를 테마로 색다른 공간 경험을 설계했다.편지를 부치는 것처럼 손 글씨를 적어 음료를 주문하고...

Q. 브랜드의 탄생 배경이 궁금합니다.
- 그동안 기획하고 구성한 브랜드들은 탄생 배경이 조금씩 다릅니다. 지역이 품고 있는 스토리에서 시작하기도 하고, 사람에 집중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가상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경영 철학과 사업 아이템의 본질에서 시작하기도 합니다.

12지신 콘셉트의 칵테일 바 <주신당>에서는 자신의 12지신에 해당하는 칵테일을 맛볼 수 있고, 우체국 콘셉트의 카페 <메일룸 신당>은 실제로 편지를 부쳐준다. 신당동을 ‘힙당동’으로 바꾼 주역, 장지호 TDTD 대표를 만났다.